스피드북 - 독해력 교정/고속정독 훈련 사이트

내 인생의 멋진 만남, 스피드북 중등
작성자 오민아	조회수 3111
안녕하세요? 저는 스피드북을 이용하는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스피드북을 만난 건 고1 겨울방학 때입니다. 전 1학년 때에 언어 영역은 걱정 하지 않는 학생이었어요. 다른 과목과 달리 언어는 공부할 때에 즐겁기까지 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저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자연히 모의고사 때에 자신 있던 것이 언어였고. 시간도 넉넉했을 뿐 아니라 점수도 점점 올라가서 만점에 이르렀었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확 달라졌습니다. 갑자기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시작하면서 점수가 곤두박칠쳤어요. 전 갑작스러운 변화에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다가 1학년이 끝났습니다. 겨울방학 때 저는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 같지 않게 뭔가 글자를 읽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읽는 것 같지가 않아서 집중이 안됐어요. 아는 단.어.인데도 읽으면서 이해가 가지 않아서 몇 글자를 읽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시작했죠. 저는 저의 그런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점점 바보가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걸 막을 수가 없었어요. 이젠 뭔가 새로운 조치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절실했습니다. 한창 공부욕심을 불태우는 겨울방학인데 제 뜻대로 되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엄마의 권유로 갖게 된 만남은 처음부터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하기 이전에 언니와 남동생도 스피드북을 이용했었지만 별다른 말이 없었고, 또 저도 처음에는 그리 효과를 보지 못했으니까요. 처음 스피드북 훈련을 했을 때 저의 기록은 약 500자 였습니다. 나름대로 제 학습방법에 자부심을 느끼던 저라서 500자면 너무 느리다는 엄마 말씀에 제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열을 올리고 열심히 훈련을 해 보았지만 지겹게만 길게 느껴지던 훈련이 끝난 후 저의 기록은 늘 500자 근처에 맴돌았습니다. 사실 훈련을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하는 생각만 자꾸 드는데 반복되는 저조한 결과에 처음에 가졌던 저의 열정도 지쳐갔습니다. 점점 훈련을 하는 횟수도 줄어들었고, 엄마께 죄송해서 스피드북을 실행해도 창을 띄워놓고 딴 짓을 하기 일쑤였죠. 그런데 3월 달에 스피드북에 개혁이 일어나면서 제 생활에도 개혁이 일어났습니다. 훈련 도중에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제도가 생겨나는 바람에 안할 수도 없는 상태가 된 거죠. 그래서 생각을 새롭게 했어요. 이왕 하는 거면 그래, 끝까지 스피드북을 믿고 열심히 해보자! 라고요. 그 즈음에 스피드북 훈련 중간에 꼭 저를 위해서 생겨난 듯한 글이 제 눈앞에 펼쳐진 거예요. 그 글은 스피드가 향상되지 않아 걱정인 저에게 정확도에 신경 쓰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라는 것이었죠. 게다가 의미 단위로 끊어 읽는다는 게 무엇인지 직접 보여줘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뒤로 저는 책을 읽을 때에도 교과서를 볼 때에도 일상생활에 끊어읽기를 적용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절대 오를 것 같지 않던 스피드 기록이 분야별로 향상을 하더니 1000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전 너무 즐거워서 이제는 훈련을 저 스스로 즐겁게 하게 되었어요. 2학년이 되어서 바쁠 때에도 일주일에 스피드북을 하는 날을 정해서 꼭 하도록 노력했어요. 그 후 점점 향상을 하더니 5월 말 쯤에는 드디어 1500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6월 달 모의고사를 앞둔 때여서 언어 영역에 어느 정도 회복된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확실히 달라졌더군요. 꼼꼼히 읽으면서 문제를 풀었는데도 다 푼 후에 시간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95점으로 점수를 돌려놓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총점수도 30점이 넘게 향상했답니다! 저는 점점 향상해온 몇 달 동안 스피드북에 점점 신뢰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젠 스피드북과 함께라면 제가 앞으로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두근두근 설렌답니다. 아직은 언어 모의고사에서 시간이 조금 밖에 남지 않지만 점점 그 시간이 늘어날 거란 생각에, 그리고 점수도 오를 것이란 확신에 요즘도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훈련할 때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지만 이젠 조급해하지 않습니다. 결국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끝으로 많은 스피드북 회원들을 비롯해서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에게 스피드북을 자신 있게 권하고 싶습니다. 또 실망했다거나 귀찮다거나 힘들다고 훈련하는데에 소홀해지면 안 된다는 말,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꾸준히 해나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스피드북에 감사드립니다! * 너무 흥분해서 그런지 글이 너무 길고 또 표현이 크게 크게(?) 된 것 같아요.^-^;; 또 성적표는 아직 오지 않아서 이미지를 올릴 수가 없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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