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북 - 독해력 교정/고속정독 훈련 사이트

마지막 남은 한 달, 그리고 달려온 다섯 달 고등
작성자 이종원	조회수 4348
처음에 스피드북을 신청했을 때는 언제 6개월을 다 하나며, 핀잔아닌 핀잔을 했었는데 어느새 5개월이 지나고 마지막 한 달만을 남겨두고 있다. 스피드북의 본 목적이 독해력결함 교정과, 고속독해라지만, 이 두가지 본래의 목적은 물론이고 학교에서의 부분까지도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침을 알게 되었다. 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써 학교 시험에 부담을 갖는 평범한 내가 스피드북에 고마운 것은 스피드북으로 인해 성적이 오르지 못했더라도, 암기과목에 대해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도덕과 국어, 사회 과목은 그야말로 교과서를 몇 번이고 읽어야 하는 과목인데, 11과목이나 시험보는 기말고사에서 이 세가지 과목에만 치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해서 다른 친구들은 도덕책을 언제 다 읽느냐며 기출문제만 풀어대고 있을 떄 나는 도덕책을 쉽게, 그리고 빨리 읽어 시험 전에 5번 이상은 읽은 것 같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문제 또한 많이 풀어볼 수 있었다. 또한 국어시간에 한 친구가 일어서서 글을 읽으면 나는 속으로 일단 혼자 읽는다. 그리고 같이 읽어도 시간이 맞아서, 수업시간에 지문을 2번 읽는 셈이 된다. 국어는 지문 안에 답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나는 남들 한 번 읽은 지문을 두 번 읽었으니 그 내용이 이해가 잘 됨은 물론이며 시험 또한 잘 볼 수 있었다. 이제 중 3이 되는 나는 학교 내신 뿐만 아니라 독서와, 논술에도 신경을쓰는데 시간이 없는 아침에는 대충 신문을 훑어보고, 방과후에 신문을 정독한 후에 저녁에 스피드북에서 신문사설을 읽고 댓글을 달면 논술은 어느정도 준비가 된다고 생각한다.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고, 정독을 하는 것도 중요한데, 스피드북을 통해 두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으면 짧고 길면 또 긴 시간인데, 이 시간동안 스피드북으로 인해 나 자신이 변화됨이 놀랍다. 신문 맨 뒤의 사설은 왠지 지루할 것 같아 읽지 않던 내가 매일 3편씩 사설을 읽게되고, 암기과목에서 다른 친구들보다 앞서나가며, 많이 읽고 정확하게 내용파악을 하게 된 건 물론 스피드북 훈련을 직접 한 내 자신의 노력도 있겠지만, 일단은 스피드북의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다섯달이 100점 만점을 받을 만큼 스피드북에 올인한 것은 아니었지만 남은 한달은 마지막이고, 겨울방학이니 만큼 책을 많이 읽도록 할 것이다. 그저 남들보다 책을 빨리 읽고 싶어 시작한 스피드북이 나에게 이런 글을 쓰게 할 만큼 영향을 미치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그렇지만 눈으로 보여지는 스피드북의 효과에 다시한번 놀라며,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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