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고3에 올라가게 될 여고생입니다.
(이 아이디는 오빠가 쓰던 아이디입니다. ^^)
제가 스피드북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오빠 때문이었습니다.
오빠가 꾸준히 스피드북을 한 것은 아니었는데, 성적이 엄청 오르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오빠는 스피드북을 해서인지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오빠 말에 혹한 저는 5월 30일에 바로 결제를 하였고, 오늘은 11월30일.. 6개월째 되는 날입니다.
내가 스피드북이 끝나면, 나의 체험을 솔직하게 써보리라 약속했던 날.. ^^
제가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쓰기 전에, 한가지를 먼저 이야기하자면..
'스피드북 훈련 효과'는 대박이었습니다.
처음 스피드북을 할 때는 너무 새로워서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재미와는 무관하게 성적은 참 우울했습니다.
스피드와 정확도의 반비례 때문에 스피드북의 효과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좋지 않은 스피드 성적때문에 공황상태일때도,
(아마, 지나치게 스피드에 집착했기 때문에 더욱 공황이었죠.)
포인트제가 저를 자극시켜서, 거의 매일 꾸준히 했습니다.
훈련 포인트도 받고, 성실도 포인트를 받는 게 너무 뿌듯했습니다.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참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6개월의 훈련을 한 결과 속도와 정확도는 비례관계가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속으로 읽는 것 때문에 결과가 엉망이었지만,
점차 고치려고 노력하자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어느정도 빠르면서도 정확한 글읽기가 가능해졌습니다.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어느 날은 귀찮기도 해서.. 조금은 들쑥날쑥 하지만, 나아졌다고 자신합니다.
제가 훈련 후에는 항상 사설읽기를 하고, 비문학 지문 2개씩 풀었었는데...
그 결과, 비문학 지문은 빠르게 풀면서도 틀리지도 않는 경의로운 성적을 받고 있습니다.
사설읽기는 어느정도 시사문제에 눈을 뜨이게 했습니다.
예전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무관심했었는데 말이죠.
실제 성적도 향상되었습니다.
훈련 도중에 있었던 기말고사는 완전 대박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시험기간 중에도 스피드북을 꾸준히 하면서, 사설이나 지문 대신 교과서를 읽었습니다.
집중력을 가지고 시험공부를 해서인지, 고등학교 와서는 처음받는 성적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적향상상'을 받을 정도로 올랐으니 말입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2학기 중간고사도 그 정도의 성적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피드북 하기 전엔 모의고사 성적이 2~3등급을 맴돌았습니다. (거의 75~83점을...)
하지만 이젠 성적이 쑤욱 올랐습니다.
6월 모의고사, 92점으로 1등급을 받아서 문제가 쉬웠구나 했는데,
9월 모의고사, 90점으로 1등급을 받았죠.
이번 11월 모의고사 땐, 딱 2개 틀리고 96점을 받았습니다.
스피드북의 효과를 확신합니다! 다른 모의고사가 엉망으로 떨어져도, 언어만은.. 대박입니다.
상위권일수록 올리기 어렵다는 모의고사를 쉽게 올린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습니다.
최근엔 일주일동안 책을 3권 읽었을 정도로, 책 읽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사라졌습니다.
예전엔 책이 싫어서 읽지도 않았는 데 말이죠.
스피드북 훈련 후 바로 주어지는 것은 '집중력'이고,
장기간 후에 주어지는 것은 '성적의 향상, 독서라는 취미'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가지 하고 싶은 충고는,
훈련 후 주어진 집중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효과를 극대화 하고 싶다면, 스피드북을 매일 성실히 수행하고,
그 이후 30분은 꼭 무언가를 읽거나, 언어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저도 고3이 되니깐,
언어 스피드북을 한 번 더할까, 영어 스피드북을 신청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내년엔 수능 체험 후기에서 만나뵈었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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