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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Dream! Speed book!    일반
작성자  김민영  조회수  3420
'꿈을 향한 느리고도 빠른 나의 도전'

저는 대학을 다니다 휴학하고 꿈을 위해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23살 학생입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는 보통 토플, 토익을 공부하시는 분보다는 약간 까다롭고 어려운,
유형이 다른 분야입니다.

그래서 토익과 토플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이 스피드에 중점을 두시며 공부하는 것에 비해
저는 정확한 해석과 의미분석, 주제파악에만 매달려 정작 중요한 읽기 속도에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매번 모의고사마다 시간이 모자라 문제를 다 풀지 못하고 그나마 아는 문제도 시간에 쫓겨
당황하느라 답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분명 해석 실력도 어느 정도 되고 어휘량도 풍부한데도 불구하고
저는 늘 만족할만한 모의점수를 얻지 못하고 늘 한계지점에 머물러서 좌절해야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보다 해석도 그리 잘하지 못하고 꼼꼼하지도 못하지만
늘 영어점수만은 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상의 점수를 받던 남자친구가
제게 speed book을 해보지 않겠냐고 추천해주었습니다.

자신도 해보진 않았지만 주위에서 추천을 받았고 이번에 해보려 한다하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정말 좋은 거니깐 소문내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하더라고요.
(시험이 상대평가이기에)저는 그 말을 듣고 처음에는 콧방귀를 꼈습니다.

제가 공부하기 전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아르바이트로 과외를 할 때,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추천했던 것이 바로 '한글 스피드북'이었기 때문에
'스피드북'에 대해선 익히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문에서, 전단지에서,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말로 '한글 스피드북'은
정말 유명했기 때문에 학원에서 강사를 하던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꽤 알려져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국어강사였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졌죠)

하지만, '영어 스피드북'은 그 이름도 생소했거니와, 저는 중고등학생이나 하는 학습방침의 하나로만
여겼기 때문에 나이 23살에 중고등학생처럼 수능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왜하냐며 콧방귀를 뀌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공부 잘하는 사람이 옆에서 뭐한다하면 귀가 솔깃해지는 고3들처럼,
귀가 너무도 잘 팔랑거리는 어차피 가격도 7개월에 15만원이라 해서 '밑져야 본전'이란 심정으로
영어 스피드북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별 의욕도 없이 시작한 스피드북..

하지만 워낙 성격이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인지라
추천한 남자친구보다 이를 악물고 더 열심히 했습니다.
다른 공부도 겸해하느라 꾸준히 할 순 없었지만 시간나는데로 훈련하도록 노력했습니다.

훈련을 할 때 가장 좋았던 시간은 바로 가장 먼저 하는 스트레칭시간!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느라 뻣뻣하게 굳은 몸과 뭉친 근육을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짧지만 정말 빠지면 섭섭할 훈련입니다.

또한 '명상의 시간(?)' 남자친구와 저는 이렇게 부르지만.. ^^
아무튼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조용한 상태에서 검은점,하얀점을보며
마음을 비우는 시간은 집중력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오늘 있었던 잡다한 일을 잊어버리고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주는 시간입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이런 게 더 땡깁니다. 특히 남자친구도 이 훈련을 통해 집중력이
정말 높아졌다고 하네요. 집중력 훈련에 정말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 나오는 '어휘와 숙어'는 제가 가장 고마워하는 부분입니다.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현제, 부끄럽지만 값이 너무 부담되어 아직도 전자사전 하나 갖추지 못한 저는
이 부분을 공부하면서 몰랐던 어휘와 숙어를 많이 익힙니다.

특히나 순간적으로 보고 외워야하기 때문에 긴장해서 그런지 더 잘 외워지네요.
안 외워지는 것은 나중에 프린트해 한꺼번에 모아두었다가 꺼내보곤 한답니다.^^

그리고 아직 한 달 정도밖에 훈련하진 않았지만 제가 가장 덕을 본 것 같은 '시야 확장 훈련'!
정말 이 훈련은 저 뿐만 아니라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토플 토익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너무도 도움이 될 것 같은 훈련입니다.
가운데 초점을 응시하며 움직이는 점을 시야에 담으려 노력하는
이 훈련으로 정말 제가 볼 수 있는 시야가 늘어난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훈련할 때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단어들이 시간이 갈수록 흐릿하게나마 보이는 것을 느끼며
더욱 열심히 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밖에도 제가 가장 취약한 '순간 단어 인지' '논리 훈련' 등등은 아직은 어렵긴 하지만
더 노력해서 향상될 수 있도록 해야겠죠?^^

그리고 훈련이 끝난 후 간단한 영자신문(해럴드같은..)을 읽는 시간은 훈련을 적용하는 것 뿐아니라
시사상식을 늘리는데도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달정도 훈련을 하고 모의고사를 보기전,
독해 문제집을 풀며 스피드북을 적용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다보니
한문제당 2분에도 못 풀던 제가 1분에 거뜬하게 풀어 아직은
아슬아슬하지만 제시간에 맞추어 풀게 되었습니다.

아직 모의고사를 보지 않아 모의고사에서 제 성적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훈련한지 한 달 정도밖에 되질 않아 사실 제가 뭐 이렇다 할 성적을 낸다는 것도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제 스스로가 '발전'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느리지만, 분명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꾸준히 노력한 자에게는 복이 온다고 하는 것처럼, 스피드북은 그렇게 꾸준히 노력한자에게
읽기 스피드를, 뿐만 아니라 꿈을 향해 더욱 빨리 나아갈 수 있는 스피드를 선물해 주는 것 같습니다.

훈련에 임하는 다른 모든 분들도 빠른 스피드에 집착하기 보다는 자신의 꿈을 향해
느리지만 꾸준하게 빠른 걸음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즐기는 게 어떨까요?
스피드북은 7개월이라는 장기간의 훈련을 통해 빠른 Speed뿐만 아니라
그런 꾸준함의 미덕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당장의 결과에 실망하여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하여,
3달, 4달, 그리고 7달이 지나고 저의 읽기 스피드에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볼 생각입니다.
그리하여 저의 꿈에도 멋진 날개를 달고 하늘을 비상할 것입니다.

이상 Speed book! Speed Dream! 을 향해 갓 걸음마를 땐 느림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