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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북 재수생이 전하는 글   고등
작성자  권순희  조회수  7188
안녕하세요~^^?

우선, 저에 대해서 짧게 소개드리자면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으로
중3 겨울방학에 스피드북을 처음 접했고, 지금은 스피드북 재수생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고 의아해 하고 계신가요?

첫 번째 훈련을 제대로 하지못해서 한번 더 훈련을 함으로써 스피드북 재수생이 되어버린 학생이죠~!
두 번째 스피드북 훈련도 레벨3을 함으로써 훈련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요.


제가 여러분께 이렇게 글을 전하는 이유는 아직 스피드북을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과
또 지금 스피드북 훈련을 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저처럼 스피드북 재수생이 되지 마시고,
올바른 방법으로 제대로 된 훈련을 하셔서 ‘고속독해’란 열매를 맛보시길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참 게으르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처음 시작 때는 ‘바짝’ 했다가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식어버리고 어느새 귀찮아하고 있잖아요.
혹시 찔리셨는지요? 저의 이야기이자 여러분들의 이야기이기도 해요.
처음 시작 때는 ‘스피드북 완전 열심히 해서 나도 꼭 고속독해해야지!’
굳은 의지를 다잡으며 시작 했지요.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셨을 거예요.

저 역시도 처음에 세운 계획과 다짐은 열정으로 불타올랐었죠.
하지만, 어느새 훈련은 뒷전이 되어버렸고, 설령 훈련을 하더라도 대충 하고,
훈련 후 30분독서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기 일쑤였죠.

그런 일상들이 반복되고 스피드북 처음 6개월이 어느새 다 지나가버렸어요.
그렇게 첫 번째 훈련이 끝나고, 남는 것은 후회와 아쉬움뿐이었죠.
‘고속독해’라는 목표를 잃어버린 채로 무의미하게 지나왔던 6개월이 그제 서야 너무나 안타까웠죠.
‘그러나 어쩌겠어? 벌써 지나간 시간인걸...’ 그렇게 씁쓸함을 뒤로한 채 고2가 되었습니다.


가끔씩 펼쳐드는 신문에 보이는 ‘스피드북 후기’를 볼 때면, 가슴이 아팠습니다.
‘나도 저 사람들처럼 자랑스럽게 글을 남길 수 있었을텐데...
조금만 더 꾸준히 했었더라면... 조금만 더 열심히 했었더라면...’ 그렇게 후회를 한가득 했죠.


그러던 어느 날, 저는 굳은 결심을 안고, 큰 소리로 엄마께 말씀드렸습니다.
‘엄마, 저 스피드북 한번만 더 시켜주시면 안 돼요!?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할 자신 있어요!’
솔직히 훈련비용이 적은 돈은 아니고, 또 그 전 훈련에서 효과가 없었다고 생각하시던 엄마셨기에,
선뜻 ‘그래, 그러마.’ 하고 승낙하시지는 못하셨어요. 그래도 자식이기는 부모가 없다고 하잖아요.
저의 굳은 결의와 다짐을 한 번 더 속는 셈 치시고 믿으신 엄마가 결제를 해주셨죠.


그렇게 저의 굳은 결심과 엄마의 믿음이 합쳐져 스피드북 재수를 시작하게 되었죠.


스피드북 재수를 시작한 제 앞에는 역시나 끝없는 유혹이 달려들었는데요.
훈련을 하려고 마음먹고 컴퓨터를 켜면, 인터넷의 갖가지 유혹들...
두 번째 훈련 처음 몇 주간은 역시나 훈련을 한 날보다는 빼먹은 날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렇게 두 번째 훈련도 무의미하게 지나 보낼 뻔 했던 저였으나, 정신을 차렸죠^^


그렇게 스피드 재수를 시작하고, 2학년을 맞아서 처음 본 3월 모의고사,
솔직히 훈련을 너무 안 해서 기대도 안 했죠.

역시나, 1학년 마지막 모의고사와 성적은 비슷했고요.
하지만, 지은 죄가 있으니(훈련을 아주 띄엄띄엄 했어요)낙담할 처지는 전혀 못 됐어요.
‘아, 스피드북을 열심히 안 해서 하늘이 벌을 내리는 구나ㅠㅠ’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렇게 3월 모의고사를 뒤로 하고, 훈련에 매진했어요.
스피드북 재수를 시작하며 엄마께 큰 소리로 외치던 모습과,
믿어보겠다는 엄마의 얼굴을 생각하며 훈련을 열심히 했죠.

한 주 중에 부득이한 사정 이외에는 5~6일의 훈련은 꼬박 꼬박 해왔으니까 말이죠.
물론, 훈련 후 30분독서도 매일 매일하려고 무척이나 노력했죠.
참, 저는 훈련 후에 하는 보완학습이 무척이나 재밌고 좋았어요.
그래서 보완학습만 기다리기도 했던 걸요.
매일 새로운 보완학습을 선택해서 하는 것이 너무나 신났죠, 히히^^


그렇게 훈련을 거듭했고, 어느 새 두 번째 시험을 보았어요.역시 노력의 결과는 잘 익은 열매였어요.
비록, 전국연합평가가 아닌 경기도학업성취도 평가였지만, 점수는 12점이나 올랐어요.

솔직히 믿기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점수를 의심하고 있을 여지는 없었죠.
그 다음 달인 6월에 바로, 전국연합평가가 기다리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도 스피드북 훈련의 결과는 저를 놀라게 했어요. 91점이라는 점수가 나왔거든요.
이럴 수가! 상상도 못 했던 점수가 나와서 너무나 놀랐죠.
‘아, 이것이 훈련의 결과구나!’하며 감격에 겨웠습니다.
‘스피드북 재수’라는 쉽지 않은 결심을 했던 제게 스피드북은 결과로 보답한 것이지요.


점수 올리기 가장 어려운 과목이 바로 ‘언어’라고들 많이들 말씀하시잖아요.
솔직히 스피드북 하면서 조금이라도 오르지 않았다면 실망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단기간에 점수가 눈에 띄게 오를지는 몰랐어요.

궁극적으로 스피드북을 하는 이유는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고2이기도 하고, 모의고사는 수능을 대비하는 예행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잖아요, 한 마디로 실전은 아니란 것이죠.


하지만, 이제 곧 예비 수험생이 되는 고2로써,
여름 방학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 모의고사의 성적이 오른 것은 제게 아주 큰 힘이 되었죠.

스피드북 훈련을 하면서도 ‘괜한 시간 낭비가 아닐까, 효과가 있긴 하는 걸까,
차라리 이 시간에 문제집 한 장이라도 더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하고
의구심을 가득 갖기도 했었던 저이기에 말이죠.

그런 제게 스피드북 훈련은 ‘이것보아라!’하며 본때를 보여주었습니다.
그제 서야 스피드북 재수를 결심했던 저에게나, 또 저를 믿어주신 엄마를 뵐 면목이 생겼죠.
스피드북 재수도 이제 거의 끝이나 가는데요.

저에게는 한번이 아닌 두번의 훈련이었던 만큼 스피드북에 대한 애정과 애증이 남다르다고 할수있죠.
스피드북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목적은 앞에서 충분히 말씀드린 듯 싶구요.


# 사실 훈련 전에도 책을 싫어하거나 멀리하는 학생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가끔은 독서하기도 좋아하고, 즐겨하기도 했구요.
그래도 나이가 나이 인만큼 학교공부다, 학원숙제다 해서 이래저래 독서할 시간이 정말 부족했었어요.
그래서 고등학생이 되어서 읽어본 책은 정말 손에 꼽힐 만큼이죠.
그랬기에 스피드북을 하게 된 듯도 해요.

언어점수를 올리고 싶기는 했지만, 남는 시간을 줄여서 독서를 하고 싶은 마음도 꽤 컸거든요.
네,언어점수도 언어점수였지만, ‘완전한고속독해’는 아니지만, ‘조금 고속독해(?)’에는 도달한듯싶어요.
그전보다 책 읽는 속도가 완연히 빨라졌거든요.
속도가 빨라진 것은 비단 언어영역과 독서에서 뿐만이 아니고,
사탐 교과서 등 다른 교과서도 눈에 띄게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스피드북을 두 번이나 했으니까 그 정도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며
말씀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혹시나 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첫 번째 훈련은 거의 다 놀면서 보냈습니다.

혹시나 하더라도 귀찮아서 skip버튼만 눌러댔구요, 본문 읽기는 매번 그냥 넘어간 적이 대부분입니다.
어,이런! 마치 자랑처럼 들리는데요;; 여러분이 지금 하시는 훈련 한번만 제대로 하신다면,
‘한 번의 훈련으로 올바른 고속독해’에 도달하셨던 말은 하시더라도
‘에이, 열심히 했는데 훈련을 두 번이나 했어.’라는 말씀은 절대로 하지 않으실 거라고
감히 제가 장담할 수 있어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도 다른 분들은 ‘두 번, 세 번, 훈련하시는 일 없으시길’ 바라며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구요.

다행이도 ‘스피드북 재수’ 끝에 좋은 결실을 맺은 듯싶어서 저는 다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훈련도 막바지로 다다르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요즘 들어 계속 게으름이 다시 도져
훈련을 게을리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수능을 얼마 안 남겨놓고
‘스피드북 삼수’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시 만날 듯싶기도 하네요.
(물론, 그런 일은 없어야 하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죠ㅠㅠ;)


# 스트레칭
사실 저는 시간 절약한다는 뜻에서 스트레칭은 자주 띄어 넘었었는데요.
필요한 훈련 중에 일부분이기에 들어간 것이지 않을까요^^?
아주급하거나, 특별한사정이 없는한은 스트레칭도 꼬박꼬박 하시면 몸의 긴장도 풀어주고 좋을듯해요. 비록, 저는 핑계를 대며 skip버튼을 자주 이용했던 훈련이지만(ㅠㅠㅠㅠ;;),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도움이 될 듯해요.


# 집중호흡
의자에 엉덩이를 대고 앉아 상체를 꼿꼿이 세운채로,
맑은 공기를 한 껏 들여 마시고 탁한 공기는 모두 내뱉는 심정으로 했어요.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열심히 했던 훈련같아요^^


# 집중력 강화 훈련
화면 가운데 나타나는 검은색 동그라미를 소용돌이라고 생각했어요.
원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면, 원이 점점 커지는 듯한 착각이 들곤 했는데,
눈이 아플 때까지 뚫어져라 쳐다보며 훈련하곤 했던 기억이 드네요.
훈련 제목 그대로 집중력 강화에는 아주 짱!이었죠.
스피드북 뿐 아니라, 다른 일을 할 때도 종종 검은 소용돌이를 생각하며 집중력을 높이곤 했답니다.


# 눈 운동
화면에 보이는 동그라미를 따라 자연스럽게 눈만 움직여준다.
주의할 점은 몸까지 따라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눈 만 움직여 준다, 눈 만!
초반에는 지루하다고 느껴서 제일 싫어하고 대충했던 훈련인데
하면 할수록 눈이 운동되는 듯 한 기분과, 집중력이 높아지는 듯했다.


# 시폭 확대
움직이는 두 동그라미를 두 눈이 잘 쫒아갈 수 있게,
이번에도 뚫어져라 동그라미만 쳐다보았던 것 같다.
중간에 놓치지 않도록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의미 단위 읽기 & 활용 테스트
스피드북 훈련의 꽃 중에 꽃이라 칭할 수 있죠.
주된 훈련 프로그램으로서 가장 집중해서 가장 훈련의 효과를 높여야 할 프로그램이죠.
의미 단위로 끊어 읽은 후에 스페이스를 누를 때의 그 쾌감이라 할까요,
저는 그 기분이 너무나 좋았어요.

스페이스를 누를 때 마다 의미 단위가 내 머릿속에 기억 된다는 기분으로
열심히 의미 단위로 끊어 읽으려고 노력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빨리 읽으려고 마음만 급해져요. 의미 단위 읽기도 그렇고 활용 테스트도 그렇고요.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예요. 얼마나 정확히 얼마나 빠르게 읽느냐고 중요해요.
물론 그래서 여러분들이나 제가 스피드북을 하는거고요. 처음에는 속도에만 연연하게 되는데요,
그것을 물리치고 속도와 정확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이 너무 중요해요.
정독이 아니라 고속독해니까 속도도 게을리 할 수 없겠죠^^


# 여러분께 되도록 많은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너무 두서없이 이 말 저 말 막 한거 같은데요ㅠㅠ
읽으시는 동안 너무 불편하셨더라고 이해를 부탁드리고요.

마지막까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꾸준함' 입니다.
제가 스피드북 첫 번째 훈련에서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은
'꾸준함'이래야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인 듯 싶어요.

그리고, 두 번째 훈련에서 효과를 볼 수 있었던 이유도
첫 번째 훈련과 달리 '꾸준함'이 있었기 때문이었고요.

비단 스피드북 훈련 뿐만이 아니겠지만, '꾸준함'을 이기는 그 무엇은 없어요.
그 효과와 결과가 스피드북에서는 더욱 당연히 나타나구 되구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모두 '꾸준함'으로 제가 밟았던 '스피드북 재수'라는 그 뼈아픈 전처를 밟지마시고,
단 한 번의 꾸준한 훈련으로 고속독해 하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참 꾸준함과 더불어 '목표'를 가지고 훈련하시기를 바래요.
진정한 목표가 있는 사람은 아무리 힘들어도 쉽게 포기하거나 지치지 않거든요.
두번째 훈련에서 제가 올바른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훈련했기에
참 된 열매를 맛보았다고 저는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거 같아요.


'꾸준함과 목표' 그 두 가지를 가지고 훈련하신다면,
여러분 앞에 고속독해라는 믿을 수 없는 길이 펼쳐질 거예요.
모두들 화이팅^^하시길 바라며, 재수생은 얼마 안 남은 훈련 마저 하러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