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북 - 독해력 교정/고속정독 훈련 사이트

언어영역에 자신감을 얻게해준 스피드북 일반
작성자 하성환	조회수 1461
안녕하세요~ 저는 2010학년도 수능을 치루고 수시로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에 합격한 재수생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스피드북을 처음 접했으니 벌써 1년이 다되었네요. 언어영역 성적이 하도 안 올라 고민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저처럼 고민하고 있을 친구들을 위해 제 경험담을 써볼까 합니다. 저는 09년도 수능에서 언어영역 66점으로 5등급을 받았습니다. 언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성적이 좋지 않아 수능이 끝난 뒤 바로 재수를 시작해야만 했어요. 학원은 다니지 않고 혼자서 독서실을 다니며 독학재수를 했는데, 막상 재수생활을 하려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구요. 그렇게 2008년 11월말을 보내던 중에 우연히 신문광고를 통해 스피드북이란 것을 알게 되었죠. 스피드북을 하고 언어영역이 올랐다는 체험광고에 반신반의했지만 재수할 때엔 어떻게라도 성적을 올려야하고, 당시에 언어영역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몰랐기 때문에 '시도라도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스피드북(수능스페셜)을 신청했어요. 수능스페셜은 Session1(40회) → Session2(40회) → Fianl Session(20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훈련 1회는 50분정도이구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Session1과 Session2에서는 글을 읽을 때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인 인지력, 기억력, 지각력, 이해력, 독해력 등을 간단한 문장이나 글 읽기를 통해 향상시키고, Final Session에서는 긴 장문 글과 글의 구조파악, 문단 요약하기 등으로 본격적으로 수능언어영역에서 필요한 독해력과 정확도를 극대화시킵니다. 2008년 12월 1일. 스피드북을 시작했습니다. 스피드북을 하기 전엔 왠지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았는데, 1회 차를 하고 보니 생각보다 재미있고 한편으론 신기하더라구요. 스피드북을 하다 보니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 알 수 없었던 몇 가지 잘못된 습관들이 보였어요. 우선, 언어영역 문제를 풀 때 항상 시간에 쫓겨 지문을 빨리 읽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고 같은 지문을 두 번, 세 번씩 읽는 습관이 있었어요. 하지만 스피드북에서 글을 문장단위로, 문장을 의미단위로 끊어 읽는 습관을 들였더니 글을 빨리 읽으면서 정확하게 읽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지문을 읽고 나면 무슨 내용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스피드북을 하면서 핵심어휘와 단락의 중심내용 찾기 연습을 하다 보니 글을 읽고난 뒤에는 내용들이 줄거리처럼 머릿속에서 정리되어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에는 독해속도가 너무 느려서 언어영역시험을 볼 때면 항상 마지막 2~3지문은 못 풀고 찍는 게 다반사였는데 스피드북을 하고난 뒤엔 독해속도가 눈에 띄게 늘어 언어영역을 다 풀고 시간이 5분 이상 남을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사실 스피드북을 할 때 독서 외엔 별다른 언어영역공부를 하지 않았어요. 대신, 스피드북을 수행한뒤에 바로 30분이상 독서를 해야만 그날수행한 훈련이 몸에 체화되기 때문에 독서를 꾸준히 해야만 했지요. 수능언어영역은 크게 듣기, 쓰기, 문학, 비문학영역으로 나눌 수있는데, 스피드북은 주로 비문학영역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어요. 스피드북을 효율적으로 하기위해서 독서를 할 땐 주로 소설, 시 등이 실린 문학잡지를 매일 꾸준히 읽었기 때문에 문학실력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이렇게 스피드북을 3월까지 하고 독서실을 다니면서 연도별 수능기출문제와 EBS교재를 사서 수능 때까지 풀었어요. 이외에 다른 건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풀 때에는 스피드북에서 배운 것을 활용했어요. 비문학은 4~5분정도 시간을 잡고 푼 뒤, 문단별로 요약하고 글의 구조와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혼자 했던 공부라 과연 성적이 올랐을까 내심 기대도 하고 한편으론 많이 불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하다 보니 6월 평가원에서는 71점으로 3등급, 9월 평가원에서는 83점으로 2등급을 받았습니다. 2009년 11월 12일. 드디어 재수를 하면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능 날이 되었습니다. 고3때 치렀던 수능에서 시간에 쫓겨 마지막 3지문을 못 풀고 찍었던 기억이 생생하더라고요. 수능시작 전에는 너무 떨려서 작년과 같은 결과를 얻게 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었는데, 시험시작종이 울린 후 언어영역시험지 겉표지를 넘기면서부터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중간에 몇몇 까다로운 지문을 제외하고는 술술 풀어나갔습니다. 많이 긴장해서인지 평소 연습할 때는 답안지 작성 후 시간이 10분정도 남았었는데, 수능 날은 5분정도밖에 안 남았었습니다. 그래도 처음 풀 때 정확히 풀어서인지 마음도 놓이고 풀면서 몇 가지 미심쩍었던 문제들을 검토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능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가채점을 하기 시작했어요. 빠른 채점 란에 답안을 입력하고 채점하기버튼을 누르는 순간! 언어영역 93점...!! 수험기간 내내 한 번도 언어영역 90점을 넘어본 적이 없었고, 고3때 수능에서는 5등급을 받았던 나였는데... 단 3문제만 틀렸던 것이었습니다. 그중 한 문제는 문제를 잘못 읽어 실수를 했고요. 너무 놀라고 기뻤습니다. 1등급 커트라인이 94점이었는데, 1점차이로 1등급이 못되어서 한편으로 아쉽기도 했구요. 아침에 일어나 하루 12시간씩 지겹도록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게 모두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피드북을 한다고 해서 성적이 무조건적으로 오르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스피드북을 하고나서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가 관건이지요. 저는 스피드북을 하면서 언어영역 성적 외에도 인내심, 의지력, 자신감 등 다른 것들을 더 많이 얻은 것 같아요. 만약 여러분들이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우선 스피드북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언어영역에 자신감을 가져다준 스피드북에 감사드리고, 저와 같이 언어가 많이 취약하신 분들이스피드북을 통해 성적이 급상승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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