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북 - 독해력 교정/고속정독 훈련 사이트

잠재의식의 힘, ‘불가능은 없다’ 일반
작성자 임석호	조회수 3401
인생 이모작을 위해서 2010년 행정고시를 준비 중이다. 40대 중반의 나이지만 올해부터 공무원시험 연령제한이 폐지되어 도전해보기로 했다. 행정고시로 목표를 정한 나에게 첫 관문은 내년 2월에 치러지는 1차 PSAT 시험이다. 2008년도에 출제되었었던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세과목의 PSAT 기출문제를 풀어보았다. 결과는 상당히 난감했다. 문제가 어렵다기보다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세과목 다 10여 문제를 손도 못 대고 끝내야 했었다. 고속독해능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는 기술을 익히기 전에 몸을 먼저 만든다’고 하는데 내가 그래야 될 상황이었다. 속독법을 익히기 위해서 속독법 교재들을 10여권 읽어보았다. 속독 학원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때 필연적 우연인지, 신문에 나온 스피드북 광고를 보고 ‘그래 이거다!’라는 생각에 바로 등록했다. 그때가 5월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내 마음을 더 사로잡는 속독학원에 대한 광고를 보게된 것이다. ‘2달 만에 기존 속도의 100배!’ 능력을 키워준다는 광고를 보고 수업료 120만원이라는 비용과 하루 8시간씩 2달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나름대로 도움 되는 면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투자한 금액과 시간에 비하면 너무 아쉬운 결과였고 그나마 수능이나 행정고시 같은 시험을 풀기에는 전혀 맞지 않는 방식이었다. 7월, 그동안 정지시켜놓았던 스피드북으로 다시 돌아왔다. 한달 넘게 훈련을 하면서 인지능력과 기억능력의 동시 향상을 통해 독서의 이해도와 속도를 체계적으로 높여주는 훈련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훈련에 의한 향상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최근에 나름대로 의미 있는 체험을 하게 되었다. 원래 체험수기를 적을 생각은 없었고 만일 쓰게 된다면 내년 행시에 최종 합격한 뒤에나 적어볼 생각이었다. 이제 시작단계에 무슨 체험수기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스피드북을 훈련하면서도 반신반의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 나처럼 혹여나 엉뚱한 곳에서 돈과 시간을 허비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에 부족하지만 내 체험을 나누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훈련 첫 번째 과정인 인지능력향상 프로그램 중 숫자가 빠르게 지나가면 그걸 그대로 받아 적는 숫자인지훈련이 있다. 다른 과정과 마찬가지로 점점 난이도가 높아진다. 40대 중반에 이른 나에게는 그리 쉽지 않은 훈련이었다. 다만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어렵다고 생각되던 것들이 어느 새인가 쉽게 적응되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특히 지난주에는 난이도가 급상승하면서 거의 눈으로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숫자가 빠르게 지나갔다. 40문제 중에서 한 문제도 맞출 수가 없었다. 진짜 허탈했고 자신에 대해서 한탄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이걸 도대체 어떻게 맞추라는 건가? 이걸 맞추는 사람들도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서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훈련을 했다. 중간에 허비한 시간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 요즘은 거의 매일같이 하루 2회씩 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그렇게 보이지 않던,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던 숫자가 하루 이틀 지나면서 몇 개가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3개, 그 다음날엔 4개.. 그러더니 갑자기 며칠이 안 되어 모두 다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13개, 14개, 17개..... 자신 있게 맞출 수 있게 되었다. 나도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숫자가 눈에 잘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곧 이것이 그동안 말로만 들어보던 우리들의 대뇌에 내재된 잠재의식의 무한능력이라 생각한다. 이시형 박사의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라는 책에 보니 인간의 잠재의식에 대해서 한 예를 든 것이 있다. 길에서 갑자기 친구를 만났는데 그 이름이 기억나지를 않는 것이다. 아무리 애를 써도 기억이 안 나서 난감해하다가 헤어진 뒤 그 친구에 대한 것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집에 돌아왔는데 갑자기 신발을 벗다가 그 친구 이름이 생각난 경험, 또는 이와 유사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잠재의식의 힘이라는 것이다. 그 친구의 이름을 비록 본인의 의식 속에서는 기억하지 못하였지만 잠재의식 속에서는 계속 찾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의식 속에서 마침내 튀어나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우리 뇌의 능력 중 98%는 잠재의식 속에 묻혀있다고 한다. 이 잠재의식을 활용할 줄만 안다면 거의 불가능이 없다고 할 정도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요 며칠간 이 사실을 체험하게 되었다. 너무 빨리 지나가기에 도저히 볼 수 없는 숫자들,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서는 어찌해 볼 수가 없었다. 눈을 부릅뜨고 아무리 쳐다봐도 지나가면 그만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내 의식의 안타까운 노력 뒤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잠재의식은 빠르게 자신의 능력을 개발시키고 있었다. 그날의 훈련을 마치고 내 의식은 아무 노력도 할 수 없어서 그저 방치해놓고 있는 것 같았지만 무의식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풀가동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며칠 지나지 않아 갑작스럽게 자신의 향상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마치 요술램프의 지니처럼 내 의식이 문제를 던져놓으면 무의식은 충실한 심부름꾼이 되어 그 문제를 확실하고 빠르게 해결해놓는 것을 인지능력향상 프로그램을 통해서 체험하게 된 것이다. 이건 인지능력향상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스피드북의 전 과정을 통해서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작은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런 식으로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그다지 많지는 않다. 간헐적으로 한두 번씩 활용할 수는 있지만 매일같이 꾸준히 개발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스피드북 훈련은 누구에게나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요즘은 보완학습도 충실하게 하는 중이다. 처음에는 초라한 내 성적에 비해서 월등히 뛰어난 다른 학생들의 점수를 보게 되니 아예 포기가 되어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내 잠재의식의 능력을 신뢰하면서 계속 시도하고 있다. 처음에는 5~6점 밖에 안 되던 단어암기능력도 갑자기 15점을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나날이 새로운 힘을 느끼게 된다. 속독책만 10여권을 읽어봤고 속독학원도 열심히 다녀봤다. 그러나 속독능력을 향상하기에는 인터넷 학습만한 것이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안 받을 뿐 아니라 매단계마다 정확하게 초단위로 측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과학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체계를 가진, 나의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피드북을 만나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긴다. ‘불가능하다고 느껴질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전진하라. 그러면 반드시 무한한 능력을 가진 내 잠재의식이 해결하고 말리라.’ 짧은 기간이지만 스피드북 훈련을 통해서 얻게 된 귀한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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