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과 고속독해   일반
작성자  이해린  조회수  3843
임용을 준비하고 있는 사범대 졸업생입니다

제가 임용 준비를 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느낀 점은 바로 방대한 개론서였습니다
사실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나름의 수험서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임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임용을 준비하는 우리 입에서
100권이라도 좋으니 지정만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나오겠습니까?^^

개론서라는 게 말 그대로
해당 학문을 쫙 풀어놓은 책입니다
때문에 그런 책들은 한권한권이 전화번호부 수준이고, 글씨도 깨알같습니다

제가 준비하는 일반사회라는 과목은
학교에서 배우는 사회`문화, 법, 정치, 경제를 포함한 과목입니다
때문에 각 학문의 개론서와 교사가 되기 위한 교과교육론까지 총 5종의 분야를 공부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책들이 과목별로 여러 권이라는 점입니다

4학년 때는 임용에 전념하기 위해서
3년 만에 일반대학보다 10학점 이상 많은 졸업학점 채우기에 공을 들이다가
4학년이 되어 총정리할 겸 그동안 배운 개론서를 다시 들여다 보면
정말 막막합니다

뭘 봐야 할지,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닥치는 대로 공부하자니 시간은 얼마 없고...



교생실습이다 뭐다 하면 한 학기는 훌쩍 지나고
맘잡고 정리하고 복습할라치면 시험이 다가옵니다

요즘 국가고시 대부분이 그러하지만 한 번에 붙기는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게다가 사회과목처럼 상당수 사람들이 '만만하게' 생각하는 과목이 없고
교직이수의 길이 방대하게 열려있는(법 전공자, 경제전공자, 사회전공자, 문화인류학 전공자, 정치전공자 등등) 과목이 없어서
역시 경쟁률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번에 붙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동화책 읽기" 입니다



솔직히 학교 성적이 상위권이 아닌데도 한번에 붙은 사람이 더 많았는데
그런 사람들의 특징을 가만히 살펴보면 바로 그 깨알같고 전화번호부같은 개론서를 동화책 읽듯이
책을 펴고 앉아 줄줄 읽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옆에서 보면 남들 밑줄치고, 옮겨적고, 외우고, 하는 데에 비해 참 놀고 있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한 번에 붙는 사람들은 거의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런 사람들에게는 그 방법만의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눈으로 읽으면서 이해하니까 의미를 머리 속에서 정리할 기회가 주어졌고
내용을 요약해서 베끼는 시간보다 읽는 시간이 더 빠르기 때문에 복습할 기회가 그만큼 더 많았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시간은 더 많은 학습기회를 제공했고
범위가 정해지지 않은 임용고시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 확보와 반복학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던 것입니다





스피드북 훈련을 하면서 깜짝 깜짝 놀랍니다
개론서 내용이 그대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법조문이 나오고, 경제 원론 내용이 나오고, 심지어는 교육학 부분도 종종 보입니다(심리파트 등)
두 세번 읽어도 머리에는 커녕 눈에도 안 들어오던 내용이
여기서 그렇게 강조하는 "의미단위 읽기" 후에는 핵심부분만 머리에 남습니다

같은 줄만 계속 반복해 읽고, 소리내서 읽고, 밑줄 치면서 읽고 해도 도통 뭔소린지 몰랐던 것들이
문맥상 파악이 되고 순식간에 읽혀지면서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라 체험사례라는 것을 올리기 조금 염치가 없지만(?)
눈에 띠게 성장하는 저를 보면서 기특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재수를 시작하고 책을 다시 보고 분명히 작년에 했던 건데 또 제자리 걸음을 하는 저를 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렇게 울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것이 스피드북이었습니다
정말 여기 많은 분들이 그러신 것처럼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해 수능 언어성적도 학원선생님이 친구들에게 저좀 본 받으라고 하실 정도로 좋았고
대학에 와서도 개론서를 공부하면서 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평생 고속독해라는 것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부족하고 할 분량은 갑자기 많아지면서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더욱더 위축되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암기력은 떨어지고
자부하던 분야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한꺼번에 겪으면서 점점 더 악순환에 빠지게 됐습니다

그런 저였기 때문에
모든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빨리 읽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왜 빨리 읽게 되는가를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만화책 몇십권을 쌓아놓고 몇시간도 안 되어 독파하던 자신을 떠올려보세요
이해가 되면 신이 나고, 그렇게 신이 나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얼른 선생님이 되어서 신이 나는 수업을 할 것입니다
제가 했던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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